193 장

욕망이 한번 밀려오면, 막을 수 없는 법이다. 송결은 거친 숨을 내쉬며, 이미 살짝 땀이 배어나온 자신의 옥 같은 몸을 만지작거렸지만, 입으로는 터져 나오려는 신음소리를 억누르고 있었다.

어둠 속에서 휴대폰에서 희미한 빛이 나왔고, 화면 속에서는 남자와 여자의 몸이 얽혀 있었다. 두 개의 하얀 옥 같은 몸이 서로 마찰하며 투명한 땀방울을 배어나게 했고, 그것이 밤의 어둠 속에서 반짝이고 있었다.

이승은 나이가 많았지만, 귀는 아주 밝았다. 송결의 미약한 숨소리는 마치 마법 같은 음악처럼 그의 귀에 들어와 그의 마음속으로 파고들었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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